본문으로 바로가기

F1 2008 캐나다 GP 리뷰

category 모터스포츠/[F1] 2008 시즌 2008. 6. 11. 15:14
포스팅을 시작하면서...
이제 봄은 가고 여름이 바짝 다가오고 있습니다.
F1도 이제 시즌 중반을 향해가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그랑프리 를 살펴봅니다.
캐나다 그랑프리는 몬트리올 서킷에서 열리는데 이 서킷은 호주 그랑프리때와 비슷한 스트릿 서킷입니다.
(경기를 위해 만들어진 일반 서킷과는 조금 달리 노면 접지력이 조금은 떨어지는 것이 특징.)

작년 이곳에선 로버트 쿠비카에게 최악의 사고가 있었던 곳 입니다.






[콘크리트벽에 부딪힌 작년 최악의 사고]

다행히 사고 당사자인 쿠비카는 발목을 삐는 가벼운 상처만 입었지만, 보는 이들에겐 상당한 걱정을 안겼던 사건이였습니다. (아마 저 사고 이후 F1이 얼마나 안전한지 제대로 알게 된 분들이 저를 포함해서 상당수 있을걸로 추산...)
아무튼, 이번 캐나다 그랑프리는 상위권의 포인트 경쟁과 로버트 쿠비카의 성적이 주요 관전 포인트 되겠습니다.

예선을 살펴보기 전에, 그 사이 바뀐 규정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프론트 노즈부분의 브릿지윙을 고정해야된다는 규정입니다. 지금껏 그냥 고정하지 않고 사용했지만, 고정을 하지 않아서 브릿지 윙이 가변형 날개와 같은 효과를 취한다는 이유입니다.(FIA는 현재 가변형 날개를 사용금지하고 있습니다.)


[요런식으로 브릿지윙을 고정을 해야된다는 FIA의 방침]

예선결과
일단, 루이스 해밀턴의 선전으로 맥라렌이 조금 유리한 위치에서 경기를 잡게 되었습니다.
몬트리올 서킷은 기후 특성상(눈이 많이 내리는 곳) 눈이 아스팔트 위에서 얼고 녹고를 반복하기 때문에 아스팔트가 썩 좋지않아 경기 전까지 수리를 했습니다. (이 아스팔트 덕분에 마크웨버는 저 하위로..ㅠ)


[요런식으로 아스팔트가 가루처럼 부스러지는 현상이 생김]


[이번 캐나다 GP에서 BMW는 그동안 사용했던 프론트부분의 사슴뿔 날개를 없애고 출전]


레이스
맥라렌을 선두로 예선 순위를 대체로 유지하면서 레이스가 전개되었습니다.


[맥라렌만 특이하게 소프트 타이어를 먼저 사용함]

20랩도 안되어서 포스인디아의 수틸이 브레이크 문제로 리타이어하고 맙니다.(브레이크에서 불이나던...;;)
스트릿 서킷이라 세이프티존이 부족한 관계로 멈춘 차량을 끌어내기 위해서 세이프티카 상황이 발령됩니다.


[선두로 나서서 거리차를 꽤나 벌리던 맥라렌은 아쉽게 되었다]

그리고 세이프티카 상황이 발령된 상태에서 상위권 팀들이 첫번째 피트스톱을 시작합니다.

[루이스 해밀턴의 치명적인 실수]

피트스톱 추돌 이후, 맥라렌의 루이스 해밀턴과 페라리의 키미 라이코넨 둘이 리타이어 하게 됩니다.
급작스럽게 우승후보 둘이 사라져 버린 이상한 상황.



[추돌로 멈춰버린 두 머신과, 노즈가 처참히 부서진 맥라렌의 머신]

선두는 자연스럽게 두 BMW가 ...



[땡 잡은 BMW. 헤이필드와 쿠비카가 원투를 노린다]

[닉이 1위였던 상황. 팀 오더로 인해 동료 쿠비카에게 선두를 내준다 (왠지 안습..ㅠ)]

처음 리타이어한 포스인디아에 이어서 여타 팀들도 브레이크에 문제를 보이면서 리타이어 하는 모습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앞선 차들 추월하며 좋은 페이스를 보여줬던 넬슨 피케 주니어. 하지만 리타이어]


[알론소도 미친듯한 페이스를 보여줬으나, 브레이크 문제로 스핀 후 리타이어]

이제 맥라렌과 페라리의 남은 드라이버는 단 둘. 헤이키 코발라이넨(맥라렌)과 펠리페 마싸(페라리).


[코발라이넨은 스페인 그랑프리 사고 이후. 여전히 컨디션 난조..]



[마싸는 오늘 최고의 주행을 보여줬음. 오늘 마싸 최고의 장면]

레이스 결과
BMW가 원투를 달성하면서 우승컵을 거머쥐었습니다. 해밀턴은 피트레인에서의 치명적인 사고로 인해 다음경기 10그리드 패널티를 얻게 되었습니다.(예선 1위를 할경우 11위에서 출발해야되는 패널티)
레드불 팀의 경우 운이 무척 좋아서.. (웨버는 운이 없었지만..) 쿨싸드 아저씨가 3위에 올라, 포디움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레이스 중반에 주행 실수도 있었지만 그래도 3위를 달성한 운이 정말 좋았던 쿨싸드]


[도요타 역시 운이 좋았다. 두대모두 포인트 획득]


[반면 웨버의 경우 캐나다 그랑프리는 운이 좋지 않았다]

로버트 쿠비카의 경우 작년 최악의 사고를 경험한 서킷에서 우승을 거머쥔 매우 특이한 전례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캐나다 그랑프리는 BMW의 날로 마무리]


현재까지의 드라이버 포인트(종합순위)

1위 - 로버트 쿠비카          (42포인트 / BMW 자우버)
2위 - 루이스 해밀턴          (38포인트 / 맥라렌-메르세데스)
3위 - 펠리페 마싸             (38포인트 / 페라리)
4위 - 키미 라이코넨          (35포인트 / 페라리)
5위 - 닉 하이펠드             (28포인트 / BMW 자우버)
6위 - 헤이키 코발라이넨    (15포인트 / 맥라렌-메르세데스)
7위 - 마크 웨버                (15포인트 / 레드불-르노)
8위 - 야노 트룰리             (12포인트 / 도요타)
9위 - 페르난도 알론소       (9포인트 / 르노)
10위 - 니코 로즈버그        (8포인트 / 윌리엄스-도요타)
11위 - 카즈키 나카지마     (7포인트 / 윌리엄스-도요타)
12위 - 데이비드 쿨싸드     (6포인트 / 레드불-르노)
13위 - 티모 글록              (5포인트 / 도요타)
14위 - 세바스티앙 베텔     (4포인트 / 토로로쏘-페라리)
15위 - 루벤스 바리첼로     (3포인트 / 혼다)
16위 - 젠슨 버튼              (3포인트 / 혼다)
17위 - 세바스티앙 부르대  (2포인트 / 토로로쏘-페라리)
※ 0 포인트 선수들 제외


현재까지의 컨스트럭터 포인트(종합순위)

1위 - 페라리                     (73포인트)
2위 - BMW 자우버             (70포인트)
3위 - 맥라렌 메르세데스     (53포인트)
4위 - 레드불 르노              (21포인트)
5위 - 도요타                     (17포인트)
6위 - 윌리엄스 도요타        (15포인트)
7위 - 르노                        (9포인트)
8위 - 혼다                        (8포인트)
9위 - 토로로쏘 페라리        (7포인트)
10위 - 포스인디아 페라리   (0포인트)
11위 - 슈퍼아구리 혼다      (0포인트)
※ 슈퍼아구리는 4라운드이후 철수
CarFain's Say
저번 모나코 경기가 너무 길어서인지 이번경기는 굉장히 짧게 느껴졌는데요. 짧지만 강한 임팩트가 남는 경기였습니다. 해밀턴의 치명적인 실수로 인해서 혼전양상을 보입니다. 아주 예측불허 스릴난무..
다음 경기가 벌써부터 기대되는군요 :)


[이제 3강구도.. 혼전양상..]

'모터스포츠 > [F1] 2008 시즌' 카테고리의 다른 글

F1 2008 영국 GP 리뷰  (8) 2008.07.13
F1 2008 프랑스 GP 리뷰  (7) 2008.06.29
F1 2008 모나코 GP 리뷰  (9) 2008.05.31
F1 2008 터키 GP 리뷰  (6) 2008.05.26
F1 2008 스페인 GP 리뷰  (9) 2008.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