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을 시작하면서...
F1을 본지 어언 1년이 지났습니다. (저도 F1은 왕초보 ^^;)
작년부터 보기 시작해서(설겅 설겅 봤음 / 시간대 안맞는건 못봤음) 올해 본격적으로 보기로 하면서, 블로그에도 관람기를 쓰려고 합니다.(아마 레이스 끝난지 좀 한참 지나서 올라올것 같기도 합니다.;;)
자.. 제 블로그에 놀러오시는 분들도 제 포스팅을 보고 F1에 조금이나마 흥미를 갖고, 궁극적으로 F1을 보길 희망하면서.. 리뷰를 시작합니다.
규정변화
올해에는 작년과 달리 TCS(Traction Control System) 사용이 금지되는 해 입니다.
F1은 그동안 많은 팬들에게 점점 지루해진다, 옛날만 못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왔습니다.
게다가 슈마허의 은퇴까지 겹치면서 위기설이 나돌기도 했었죠. 그래서 FIA(국제공인레이스협회)에서는 옛날의 F1처럼 머신의 성능보다 드라이버의 역량에 따라 성적이 좌우되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규정을 고칩니다.
(물론 그렇다고 머신차이가 존재 안한다는 것은 절대 아니구요.)
그 일환중 하나가 바로 TCS입니다. 그리고 ECU의 통합도 있었습니다. ECU는 차량을 제어하는 컴퓨터장치로 작년까지만 해도 각 팀마다 ECU의 역량(?)이 달랐으나 올해부터는 표준 ECU로 통합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차 후 수정될 예정인 규정들이 있으나, 올해에는 적용 안하므로 일단 PASS)
1라운드는 호주에서 열렸습니다.
호주는 제가 좋아하는 선수 마크웨버 선수의 고향이기도 합니다.(왜 제가 이선수를 좋아하는지는 다음에..ㅋ)
멜버른 서킷은 높은 빌딩이 솟은 도심속에 있는 듯한 서킷이며 경치가 아주 좋습니다. +ㅁ+)
일단 TCS 없어도 세계최고의 드라이버들인지라 잘 달리더라구요.
시작은 맥라렌이 좋았습니다.
올해 등장하는 신생 팀(?) 은 작년까지 스파이커 팀이였지만 올해부터 인도의 킹피셔 에서 메인스폰서로 자리메김하면서 팀 이름도 포스인디아 로 등장한 팀입니다.(팀원/드라이버는 그대로..-_-;;)
토로로쏘(레드불의 또 다른 팀)는 새로운 신인을 등장시켰습니다. 첫 데뷔를 하는 세바스티앙 부르대 는 4년동안 미국 챔프카레이스에서 챔피언을 거머쥐었던 선수입니다.(토로로쏘 팀으로 영입된 중고(?) 신인 되겠습니다.;;) 이날 세바스티앙 부르대 는 첫 데뷔 포인트 획득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작년에 팀메이트인 루이스 해밀턴 과의 불화로 인해 맥라렌 팀을 떠나간 페르난도 알론소 는 다시 예전 고향팀(?)인 르노로 돌아갔습니다. 나름 알론소의 복수를 기대했던 많은 르노팬들은 이날 엄청 실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당분간 알론소를 포디움(시상식) 에서 보긴힘들것 같습니다.;;
그리고, 르노와 더불어서 안구에 습기차는 또 하나의 팀.
바로 슈퍼아구리 팀. 작년에는 모 회사격인 혼다보다 앞섰지만, 작은 팀이라 자금력 등의 압박으로 시즌 끝나고 테스트도 몇번 못했다고 하고, 게다가 최악이였던 작년 혼다의 섀시를 받아서 만든 머신이라 그런지.. 더더욱 안습!
이날 레드불 (제가 좋아하는 마크웨버 선수가 소속된 팀) 은 홈 그라운드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초반부터 그냥 죽을쒔습니다. -_-+
윌리엄스 는 과거부터 엄청 날렸던 팀이나 현재까지 오면서 점점 쇠퇴하고 있는 팀 중 하나인데, 호주GP에서 니코 로즈버그 가 포디움에 오르면서 잠시나마 부활설이..
BMW 는 강렬한 머신생김새(사슴뿔 모양의 윙 때문에) 로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 이날 좋은 성적을 거두어 많은이들이 슬슬 BMW의 우승가능성에 대해 얘기하기 시작했습니다.
반면 페라리는 라이벌인 맥라렌과 달리 부진한 운영을 보였습니다. 특히 페라리의 엔진을 공급받는 모든 팀이 완주를 못하고.. (그중 두대나 엔진 블로우..) 키미 라이코넨의 부진이.. -_- 많은 페라리 팀의 우려를 불러왔습니다.
시작이 좋았던 맥라렌은 이날 가뿐하게 우승하였습니다.(세이프티카가 무려 세번이나 나왔지만..)
흑인 최초 F1 드라이버인 루이스 해밀턴은 역시 루키 아닌 루키였습니다. 경기 내내 2위와 격차를 크게 벌리며 가볍게(?) 우승하였습니다.
호주 그랑프리 하이라이트 장면!
F1을 본지 어언 1년이 지났습니다. (저도 F1은 왕초보 ^^;)
작년부터 보기 시작해서(설겅 설겅 봤음 / 시간대 안맞는건 못봤음) 올해 본격적으로 보기로 하면서, 블로그에도 관람기를 쓰려고 합니다.(아마 레이스 끝난지 좀 한참 지나서 올라올것 같기도 합니다.;;)
자.. 제 블로그에 놀러오시는 분들도 제 포스팅을 보고 F1에 조금이나마 흥미를 갖고, 궁극적으로 F1을 보길 희망하면서.. 리뷰를 시작합니다.
규정변화
올해에는 작년과 달리 TCS(Traction Control System) 사용이 금지되는 해 입니다.
F1은 그동안 많은 팬들에게 점점 지루해진다, 옛날만 못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왔습니다.
게다가 슈마허의 은퇴까지 겹치면서 위기설이 나돌기도 했었죠. 그래서 FIA(국제공인레이스협회)에서는 옛날의 F1처럼 머신의 성능보다 드라이버의 역량에 따라 성적이 좌우되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규정을 고칩니다.
(물론 그렇다고 머신차이가 존재 안한다는 것은 절대 아니구요.)
그 일환중 하나가 바로 TCS입니다. 그리고 ECU의 통합도 있었습니다. ECU는 차량을 제어하는 컴퓨터장치로 작년까지만 해도 각 팀마다 ECU의 역량(?)이 달랐으나 올해부터는 표준 ECU로 통합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차 후 수정될 예정인 규정들이 있으나, 올해에는 적용 안하므로 일단 PASS)
1라운드는 호주에서 열렸습니다.
호주는 제가 좋아하는 선수 마크웨버 선수의 고향이기도 합니다.(왜 제가 이선수를 좋아하는지는 다음에..ㅋ)
[완전 간지 마크웨버.. -_-)b]
멜버른 서킷은 높은 빌딩이 솟은 도심속에 있는 듯한 서킷이며 경치가 아주 좋습니다. +ㅁ+)
[도심과 아주 적절하게 섞인 모습]
관람하는 사람들 모두의 관심사는 당연 TCS 였는데요.(당시 인터넷 TV로 중계봤음)일단 TCS 없어도 세계최고의 드라이버들인지라 잘 달리더라구요.
시작은 맥라렌이 좋았습니다.
[전날 열린 예선에서 1위를 기록한 루이스 헤밀턴]
올해 등장하는 신생 팀(?) 은 작년까지 스파이커 팀이였지만 올해부터 인도의 킹피셔 에서 메인스폰서로 자리메김하면서 팀 이름도 포스인디아 로 등장한 팀입니다.(팀원/드라이버는 그대로..-_-;;)
[포스인디아의 머신. 금색빛이 아름답긴 하나 경기 볼때마다 맥라렌이랑 헷갈리게 한다]
[역시. 하위팀 답게(?) 출발부터 사고로 리타이어! -0-;;]
토로로쏘(레드불의 또 다른 팀)는 새로운 신인을 등장시켰습니다. 첫 데뷔를 하는 세바스티앙 부르대 는 4년동안 미국 챔프카레이스에서 챔피언을 거머쥐었던 선수입니다.(토로로쏘 팀으로 영입된 중고(?) 신인 되겠습니다.;;) 이날 세바스티앙 부르대 는 첫 데뷔 포인트 획득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F1 드라이버 중 유일한 안경잡이 드라이버 (그래서 전 이사람 팬도 되기로 했음)]
작년에 팀메이트인 루이스 해밀턴 과의 불화로 인해 맥라렌 팀을 떠나간 페르난도 알론소 는 다시 예전 고향팀(?)인 르노로 돌아갔습니다. 나름 알론소의 복수를 기대했던 많은 르노팬들은 이날
[알론소가 불쌍하게 느껴졌던 르노의 머신. 정말정말 머신이 느리다.]
당분간 알론소를 포디움(시상식) 에서 보긴
그리고, 르노와 더불어서 안구에 습기차는 또 하나의 팀.
바로 슈퍼아구리 팀. 작년에는 모 회사격인 혼다보다 앞섰지만, 작은 팀이라 자금력 등의 압박으로 시즌 끝나고 테스트도 몇번 못했다고 하고, 게다가 최악이였던 작년 혼다의 섀시를 받아서 만든 머신이라 그런지.. 더더욱 안습!
[리타이어하는 슈퍼아구리 팀의 타쿠마 사토]
이날 레드불 (제가 좋아하는 마크웨버 선수가 소속된 팀) 은 홈 그라운드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초반부터 그냥 죽을쒔습니다. -_-+
[쿨싸드 의 머신이 마싸 의 머신과 충돌하는 장면.]
윌리엄스 는 과거부터 엄청 날렸던 팀이나 현재까지 오면서 점점 쇠퇴하고 있는 팀 중 하나인데, 호주GP에서 니코 로즈버그 가 포디움에 오르면서 잠시나마 부활설이..
[윌리엄스의 머신. 니코 로즈버그는 해밀턴과 GP2(F1 바로 전단계)에서부터 친한 동료이자 라이벌]
BMW 는 강렬한 머신생김새(사슴뿔 모양의 윙 때문에) 로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 이날 좋은 성적을 거두어 많은이들이 슬슬 BMW의 우승가능성에 대해 얘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앞부분에 장착된 사슴뿔 모양의 날개가 다른 머신과의 차별성을 부여한다 (개인적으론 아주 멋진듯)]
반면 페라리는 라이벌인 맥라렌과 달리 부진한 운영을 보였습니다. 특히 페라리의 엔진을 공급받는 모든 팀이 완주를 못하고.. (그중 두대나 엔진 블로우..) 키미 라이코넨의 부진이.. -_- 많은 페라리 팀의 우려를 불러왔습니다.
[작년 챔프 키미 라이코넨(우) 과 펠리페 마싸(좌)]
[아이스맨 이라는 별명을 가진 키미 라이코넨. 이날 경기에서는 약간 흥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시작이 좋았던 맥라렌은 이날 가뿐하게 우승하였습니다.(세이프티카가 무려 세번이나 나왔지만..)
흑인 최초 F1 드라이버인 루이스 해밀턴은 역시 루키 아닌 루키였습니다. 경기 내내 2위와 격차를 크게 벌리며 가볍게(?) 우승하였습니다.
1위 - 루이스 해밀턴 (맥라렌 메르세데스)
2위 - 닉 헤이필드 (BMW)
3위 - 니코 로즈버그 (윌리엄스 도요타)
2위 - 닉 헤이필드 (BMW)
3위 - 니코 로즈버그 (윌리엄스 도요타)
[GP2 친구인 로즈버그(右)와 나란히 포디움에 올라선 해밀턴(中). 이날 둘은 얼싸앉고 좋아했다]
[루이스 헤밀턴. 올해는 우승이 가능할까?!]
호주 그랑프리 하이라이트 장면!
CarFain's Say
호주 GP는 막장 레이스?! 라는 소리도 들려왔지만, 보는 저에게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평소 아이스맨 이라는 별명을 가진 키미 라이코넨이 흥분해서 실수하는 장면과 F1 머신은 정말 안전하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 티모 글록 까지. 마지막엔 세바스티앙 부르대 의 엔진 블로우. 불리한 머신임에도 불구하고 제로의 영역(?) 드라이빙을 보여준 알론소까지.. 크흐흐..TCS 없는게 더 잘된 일이라는게 개인적인 소견!
호주 GP는 막장 레이스?! 라는 소리도 들려왔지만, 보는 저에게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평소 아이스맨 이라는 별명을 가진 키미 라이코넨이 흥분해서 실수하는 장면과 F1 머신은 정말 안전하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 티모 글록 까지. 마지막엔 세바스티앙 부르대 의 엔진 블로우. 불리한 머신임에도 불구하고 제로의 영역(?) 드라이빙을 보여준 알론소까지.. 크흐흐..
[많은 머신의 휠스핀과 카운터 등 훨씬 재미있어진 F1]
ps. F1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질문 다 받아요. (아는범위내에서 대답해드림.ㅋ)
'모터스포츠 > [F1] 2008 시즌' 카테고리의 다른 글
F1 2008 모나코 GP 리뷰 (9) | 2008.05.31 |
---|---|
F1 2008 터키 GP 리뷰 (6) | 2008.05.26 |
F1 2008 스페인 GP 리뷰 (9) | 2008.04.28 |
F1 2008 바레인 GP 리뷰 (4) | 2008.04.21 |
F1 2008 말레이시아 GP 리뷰 (4) | 2008.04.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