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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시작하면서...
호주 그랑프리 절반에 못미치는 완주율을 우려하면서, 말레이시아 그랑프리가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페라리 팀의 팬들은 호주 그랑프리에서 페라리엔진을 사용한 모든 팀이 리타이어한 것을 두고, 혹시 엔진에 문제가 있는것이 아닌지 걱정하며 말레이시아 지켜보게 되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두대모두 리타이어한 레드불의 부진을 안타까워하며 이번엔 선전하길 기대하면서 지켜보게 되었습니다.


예선결과
페라리는 팬들의 우려를 잠식시키고 폴포지션을 획득 하였습니다.(원투 피니쉬를 노릴 수 있게됨)
반면 맥라렌은 예선도중 의도한 혹은 의도치 않은(경험미숙?) 진로방해로 패널티를 얻으면서 출발부터 삐끗 하게 되었습니다.(진로방해를 인정받은 BMW는 상위포지션에 안착)
도요타트룰리의 선전이 놀라웠습니다. 5위라는 좋은성적에 도요타가 드디어 정신을 차렸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그동안 철수설이 많았기에 더더욱!)
마크웨버는 8위에서 시작.(중위권 팀치고는 괜찮은 성적이였습니다.)



레이스
일단 시작은 페라리가 좋았습니다. 완벽한 출발로 마싸와 라이코넨이 나란히 원투로 레이스를 끌고 나갑니다.

[페라리 말레이시아를 점령할 것인가]

말레이시아 세팡서킷은 F1 그랑프리중 가장 더운 코스로 습도와 온도는 상상초월.. 레이서들은 더위와 G(중력가속도)를 극복해야 됩니다.


[테스팅 후 쉬러가는 마크웨버. 땀 장난아님..]


[네모아저씨(데이비드 쿨싸드)도 얼음찜질..]

그랑프리가 열리기 전에 비가왔었고 또 한번 비가 올지 모른다는 소식에 레이스가 다르게 전개될 수도 있었으나, 하늘에는 먹구름만 잔뜩끼였고, 끝내 비는 내리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출발이 좋았던 페라리는 후위차량과 점점 거리를 벌리기 시작합니다.


[쭉쭉 치고 나가기 시작하는 페라리]

예선에서 패널티를 안고 시작한 맥라렌은 말리기 시작합니다.


[기를쓰고 스타트부터 힘을 뿜어내는 맥라렌]

코발라이넨은 그럭저럭 상위그룹을 향해 달려가는 반면, 해밀턴은 첫번째 피트스톱에서 피트시간을 지체해버리고 맙니다.(미케닉이 타이어 가는데 브레이크가 문제 있었는지 브레이크 가느라 좀 오래 걸림..)

그때부터 해밀턴은 서서히 말리기 시작합니다.


[해밀턴 앞에 등장한 웨버]

경기는 저번 호주그랑프리에 비해서는 루즈하게 흘러갔지만, 좀 처럼 웨버를 추월하지 못하는 해밀턴 덕분(?)에 웨버를 실컷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그동안 F1 본것중 가장 많이 화면에 잡힌듯..;)
하지만, 결국 두번째 피트스톱에서 해밀턴이 웨버를 추월하게 됩니다.(그렇지만 해밀턴은 이미 우승권에선 멀어질대로 멀어진..)


[역시 머신차이가 성적과 직결되는.. 코발라이넨(작년 르노)은 조용조용히 레이스를 운영 상위권에 랭크]

BMW는 호주그랑프리때부터 두각이 나타났듯이.. 말레이시아에서도 훨훨 아주 잘 달립니다.
(각종 레이싱 스포츠에 투자한 BMW의 힘이 점점 나타나는듯..)


[단기간에 엄청난 성장을 이룬 BMW]


[멋진 사슴뿔?!]


[닉 헤이필드. 이날 닉은 포디움에 오르지 못했지만, 유력한 우승후보중 한명]

도요타의 트룰리는 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레이스에서도 잘 방어


[혹자에게 1랩 레이서, 무빙 시케인...이라 불리웠던 트룰리의 놀라운 선전]

토로로쏘의 경우 부르대의 선전을 기대했으나, 허무하게 초반에 리타이어.. 그리고 팀 동료인 베텔의 엔진블로우.
반면 같은 엔진을 공급하는 페라리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아서, 호주그랑프리때 의심했던 페라리엔진의 결함유무가 아닌.. 토로로쏘팀 자체의 냉각시스템(?) 문제로 느껴집니다.

윌리엄스는 살아나나 싶었더만, 바로 버로우... (-ㅁ-;;;)


[덕분에 장미소년(니코 로즈버그의 별명) 을 볼 수가 없었던...]

이렇게 레이스가 슬슬 루~즈 해져가고 있을때, 뜬금없이 1위로 달리던 펠리페 마싸가 어처구니없는 리타이어를 하고 맙니다. 2위인 라이코넨과 거리차가 꽤나 벌어진 상황에서 갑자기 스핀하더니 그라벨(모래밭)으로 빠져서 나오질 못하고 리타이어...-_-;;

말레이시아 그랑프리 하이라이트 장면!

[이유를 알수없는 스핀, 집중력 저하인가 머신의 문제였던 것인가]

작년에도 마싸는 말레이시아그랑프리에서 레이스 막판에 내렸던 로인해 알론소(당시 맥라렌)에게 추월당한 아픔을 지니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또 다른 불운이....(레이스 끝나고서는 마싸의 슬럼프여부에 대해서 말들이 아주 많았음.)

이렇게 해서 엉겹결에 키미 라이코넨이 1위

[챔프의 위력. 아이스맨(키미 라이코넨의 별명)이 가장 더운곳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레이스결과

[포디움에 오른 세 팀. 앞으로 저 세팀이 벌이는 싸움이 매우 재미있을 것이다]


CarFain's Say
일단 BMW의 상승세.. 현재까지 컨스트럭터 포인트(팀 포인트) 1위, 그리고 전통의 명가 페라리의 부활(부활이긴 한데 마싸때문에.. 좀..) 도요타의 급 상승세(운인가 저력인가..), 그리고 조금씩 살아나는 마크웨버~♡
여튼 여러 변수가 많아서 더더더 재미나지는 F1. 다음라운드도 기대가..흐흐


[마싸, 단순한 실수였던 것인가 슬럼프에 빠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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