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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2008 모나코 GP 리뷰

category 모터스포츠/[F1] 2008 시즌 2008. 5. 31. 18:16
포스팅을 시작하면서...
F1 시가지 서킷의 대명사!  모나코 그랑프리 리뷰 들어갑니다.
모나코..?! 모나코는 모터스포츠의 나라(?) 라고 할 정도로 오래전부터 많은 모터스포츠와 연계가 되어있습니다.
모나코에 관한 자세한 설명은 ... 생략! - 0 - ㅋ

여튼 모나코에서 열리는 그랑프리는 시가지 서킷 입니다. 일반 공공도로를 잠깐 서킷으로 용도를 변경한 것이기 때문에 일반 서킷에 비해서 노면의 접지력이 떨어지고, 세이프존이 부족하기때문에 잠깐이라도 실수를 하게되면 바로 골로 가버리는 (?)  곳입니다.










[서킷의 소개는 나름 무시무시했지만 모나코 전경 그 자체는 정말 아름답습니다]

대부분의 F1 팬들이 경기가 가장 지루한 곳을 뽑는다면 열에 다섯은 꼽는다는 모나코!
그 이유인 즉슨, 시가지라 도로의 폭이 좁기때문에 추월이 매우 힘들기 때문에 치열한 배틀을 보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대부분 모나코 그랑프리는 예선결과 순서대로 경기가 끝나는 경우가 많았답니다. 그래서 여느 그랑프리보다도 예선을 더 신경써서 지켜봐야 했습니다. (심지어 모나코 예선경기를 보면 본선을 다 봤다고 말할 정도?!)

예선결과
경기 몇일전 포미게시판에 모나코에 비가 온다는 소식의 글이 올라왔으나....
예선은 햇살가득한 아름다운 모나코의 경치와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작년 예선에서 벽을 들이받고 모나코에 안좋은 기억이 있는 라이코넨]


[시가지 서킷이라 주변 건물에서도 관람이 가능하다 ㅎㅎ;]


[터널에서 잡히는 선수들의 모습은 그 자체가 스피드.. 속도감 최고]


[모나코 트랙의 하이라이트는 터널을 빠져나오는 직후 내리막 시케인]


[예선결과. 페라리의 원투 승리가 유력한 전망에 올랐다]

레이스
레이스 당일. 신의 장난인가, 모나코에서 보기 힘든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비가 주룩주룩. 예상 밖의 상황]

가장 큰 변수인 날씨가... 게다가 올해부터 없어진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TCS) 까지..


[상황이 점점 재미있게 흘러간다]

작년 빗길에 유난히 약한모습을 보였던 마싸가 심히 걱정이 되었지만, 의외로 포지션을 잘 방어하면서 1위를 유지합니다.


[빗길주행이 매우 향상된 마싸]

악천후라는 변수가 있었지만 초반 해밀턴의 실수로 인한 피트로 페라리의 손쉬운 우승이 조심스럽게 예상되었으나, 키미 라이코넨의 드라이브 스루 패널티(경기시작 3분전에 타이어 교체)로 인해서 맥라렌과 페라리의 상황이 비슷하게 전개되었습니다.

[배리어에 부딪혀 펑크가 나버린는 알론소]

[알론소가 부딪힌 자리 고대로 가 주시는 쿨싸드와 부르대]

그야말로 졸리지 않은 경기. 실수한번하면 순위가 바로 떨어지는 아슬아슬한 상황이 지속되는가운데, 마싸도 실수를 하고 맙니다. (다행히 골로 가진 않았음)
덕분에 루이스 해밀턴이 선두를 운 좋게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중위권에서는 치열한 레이스가 전개되나 싶더니만, 이번엔 알론소가 사고를 칩니다.


[때아닌 교통정체현상. 피해자(?) 닉 하이펠드가 마지막에 가해자(?) 알론소에게 선물을 줌]

알론소는 피트행, 그의 동료 넬슨 피케 주니어는 고군분투했지만 그 역시 나중에 리타이어


[절망하는 피케 주니어. 신인이라곤 하지만 너무 부진해서 곧 짤릴것이라는 전망이 우세]

제가 주시하는 마크웨버의 경우 예전 윌리엄스 시절(현재는 레드불) 모나코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적이 있어서 기대하고 지켜보는가운데, 카메라에 많이 잡히지는 않았지만, 숱한 사고에도 휘말리지 않으며 조금씩 포지션을 높여갔습니다.


[악천후 속에서도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보여준 마크웨버]


[항상 하위권에 머물다가 빗속에서 놀라운 실력을 보여준 수틸과 베텔]

작년챔프 키미 라이코넨은 시작부터 드라이브스루 패널티로 꼬였지만, 그 외에도 잦은 실수를 계속 반복해 프론트 윙을 날려먹기도 하고 랩 타임도 썩 좋지 않아 점점 우승권에서 멀어져만 갑니다.


[이상하게만치 축축 쳐지는 라이코넨]

BMW는 페라리가 주춤하는 사이 치고 나오기 시작합니다. 닉 하이펠드가 알론소와의 사고에 휘말리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로버트 쿠비카는 마싸를 추월 2위로 나섭니다.


[쿠비카와 달리 시즌 초반만큼 강한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닉]

경기가 점점 진행되면서 비도 그치고 노면도 슬슬 말라가기 시작합니다.
슬슬 경기에 스피드가 붙으면서 후반으로 진행되고 있을 때 갑자기 큰 사고가 터집니다.

[연석을 타고 날아서 그대로 벽을 받은 니코 로즈버그]

또 다시 세이프티카가 발령. 많은 격차를 유지하고 있던 선수들의 간격이 다시 좁아졌습니다.
페라리의 경우 노면도 말라가고 있고 선두와의 간격도 다시 좁아졌으니 선두탈환을 노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막판 대 접전이 벌어질 것인가..]

세이프티카 상황이 해제되고 몇랩 돌자, 랩 수가 갑자기 시간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유인즉슨, 우천때문에 경기가 상당히 길어지면서(사고도 많아서) 경기시간이 2시간이 넘어가자 시간으로 바뀐 것이었습니다.(규정상 그렇게 되어있음)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키미라이코넨이 급했는지 아주 큰 실수를 하고맙니다.


[이날 최고의 악역을 펼친 키미 라이코넨]

뒤쪽에 심한 손상을 입은 수틸은 피트스톱후 수리를 받던중.. 차량 시동이 꺼져서 리타이어를 하고 맙니다.

[공든탑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순간... 이날 최고의 MVP였던 수틸.. 리타이어후에 우는 모습을 보였다]


[라이코넨은 피트스톱 후 포인트권에서 영영 멀어지고 말았다]

레이스 결과
루이스 해밀턴이 오래간만에 우승컵을 거머쥐었습니다. 반면, 최악의 드라이빙을 펼친 키미 라이코넨은 종합순위1위를 루이스 해밀턴에게 내어주고 맙니다.


[기뻐하는 해밀턴]


[마싸와 쿠비카. 2위 3위를 차지했다]


현재까지의 드라이버 포인트(종합순위)

1위 - 루이스 해밀턴          (38포인트 / 맥라렌-메르세데스)
2위 - 키미 라이코넨          (35포인트 / 페라리)
3위 - 펠리페 마싸             (34포인트 / 페라리)
4위 - 로버트 쿠비카          (32포인트 / BMW 자우버)
5위 - 닉 하이펠드             (20포인트 / BMW 자우버)
6위 - 헤이키 코발라이넨    (15포인트 / 맥라렌-메르세데스)
7위 - 마크 웨버                (15포인트 / 레드불-르노)
8위 - 페르난도 알론소       (9포인트 / 르노)
9위 - 야노 트룰리             (9포인트 / 도요타)
10위 - 니코 로즈버그        (8포인트 / 윌리엄스-도요타)
11위 - 카즈키 나카지마     (7포인트 / 윌리엄스-도요타)
12위 - 세바스티앙 베텔     (4포인트 / 토로로쏘-페라리)
13위 - 젠슨버튼               (3포인트 / 혼다)
14위 - 루벤스 바리첼로     (3포인트 / 혼다)
15위 - 세바스티앙 부르대  (2포인트 / 토로로쏘-페라리)
※ 0 포인트 선수들 제외


현재까지의 컨스트럭터 포인트(종합순위)

1위 - 페라리                     (69포인트)
2위 - 맥라렌 메르세데스     (53포인트)
3위 - BMW 자우버             (52포인트)
4위 - 윌리엄스 도요타        (15포인트)
5위 - 레드불 르노              (15포인트)
6위 - 도요타                     (9포인트)
7위 - 르노                        (9포인트)
8위 - 토로로쏘 페라리        (6포인트)
9위 - 혼다                        (6포인트)
10위 - 포스인디아 페라리   (0포인트)
11위 - 슈퍼아구리 혼다      (0포인트)
※ 슈퍼아구리는 4라운드이후 철수
CarFain's Say
시가지 서킷에서 재미난 경기였습니다.(시간가는줄 모르고본...)
날씨라는 변수 덕분에 상황이 재미나게 돌아갔습니다. 만약 날이 맑았다면 예선결과 그대로 갈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아무튼 웨버가 4위해서 기분이 좋네요. (수틸 안습...)


[다음은 캐나다 그랑프리. 작년 최악의 사고가 있었던 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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