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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을 즐겨라 - 시청 가이드

category 임시/작성중 2009. 1. 15. 12:42
그 동안 제 포스팅만 보면서 F1을 즐기신(?) 분들을 위한 특별 포스팅!!
F1을 직접 시청해 봅시다.

> 2009년 3월 18일 Live Timing 부분이 추가되었습니다.

1. 일단, 경기일정을 알아둡니다.

- F1 공식 사이트Formula1.com 에 들어가면 오른쪽에 경기가 열리는 날짜를 카운트 해주는 창이 있습니다.

[빨간색 상자 부분이 경기 카운트 표시. 그림에는 Fri Practice 즉 금요일 연습세션부터 카운트를 해준다]

2. 시청장비(?)를 준비합니다.

- F1을 가끔 케이블TV (MBC ESPN)에서 중계방송을 하긴하지만, 매우 불규칙적이기 때문에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보느냐.. 현재 활성화가 매우 잘 되어있는 인터넷 방송을 이용합니다. 다음 팟 플레이어, 아프리카 TV 를 준비합니다.



[간혹 시청인원이 다 차서 입장이 불가한경우, 방송 프로그램 검색창에 'F1'을 쳐서 다른 방송을 보면 됩니다]


3. F1 관련 국내 사이트를 접속해서 방송예정이 있는지 확인 후 시청합니다.

- 대표적인 F1관련 국내 팬 사이트로는 포미홈 에서 자유게시판(포미한담)에 들어가셔서 방송여부 및 시청시 필요한 암호등을 알아갑니다.(간혹 시청시 비밀번호가 필요한 경우가 종종 있음)


[F1All.Net 현재 다른 컨텐츠들은 업데이트가 되지 않고있으나, 자유게시판만큼은 활발하다]


4. Live Timing을 활용해보자.

- 라이브 타이밍은 F1 공식사이트 에서 제공하는 무료서비스(회원가입은 필요로함)로 축구/야구의 문자중계 비슷한 서비스입니다. 그림에는 현재 서비스가 되고 있지 않아서 나와있지 않지만 기본적으로 선수들의 경기기록을 기록해서 보여줍니다. 기록외에도 트랙상황, 패널티/피트스탑 여부 등 매우 상세한 안내가 되어있으며, 무엇보다도 이 서비스가 F1경기가 펼쳐지는 현장에서도 똑같이 쓰인다는 사실.(각 팀이 팀내 기록을 체크할때 Live Timing과 똑같은 화면을 가끔 보실 수 있습니다)

[공식홈페이지의 메뉴 Services -> Live Timing 을 클릭(JAVA가 설치된 어떤 브라우져든 작동가능하다)]


[경기중 벌어지는 상황을 한눈에 알 수 있다. 방송을 볼때 같이 띄워놓고 시청하면 더더욱 재밌다.]


5. 간단한 대회규정을 알아두자.-규정에 관한 설명은 2008년시즌 기준입니다.

- TV에서 축구 중계를 해도 경기룰을 모르면 재미없듯이, F1도 마찬가지입니다. F1은 경기 특성상 매년 자잘한 규정들(?)이 계속 변화합니다.(주로 머신에대한 제약) 최근에는 앞선 포스팅과 같이 규정이 어떻게 변할지 모릅니다만, 몇가지 규정만을 설명해보겠습니다.

예선

총 Q1, Q2, Q3 세번에 걸쳐서 치뤄지며 F1 경기중 가장 빠른모습을 보일때가 바로 이 예선입니다.
Q1 : Q2로 올라갈 15명의 선수들을 가려냅니다. (20명의 선수중에 16, 17, 18, 19, 20위가 정해집니다.)
Q2 : Q3로 올라갈 10명의 선수들을 가려냅니다. (15명의 선수중에 11, 12, 13, 14, 15위가 정해집니다.)
Q3 : 나머지 10명의 선수로 순위에 따라서 그리드를 지정하게 됩니다.
단 Q3에서는 Q1, Q2와 달리 Q3에서의 머신의 연료량을 그대로 본선에 가져갑니다. 따라서 Q3에서 많은 연료로 무거운상태에서 본선에서 순위상승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일명 유조차전략) 반면 Q3에서 적은 연료로 가벼운상태에서 좋은 그리드를 차지했더라도 적은 연료로인해 피트를 일찍가져감으로서 순위가 하락할 수도 있습니다.

본선.

1위부터 8위까지 점수를 획득하게된다.
(1위 : 10포인트 / 2위 : 8포인트 / 3위 : 6포인트 / 4위 : 5포인트 / 5위 : 4포인트 / 6위 : 3포인트 / 7위 : 2포인트 / 8위 : 1포인트)


타이어.

타이어선택은 경기를 좌지우지할만큼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008년시즌에는 맥라렌의 경우 하드타이어로 달렸을때 더 빨랐었고, 페라리의 경우 소프트타이어로 달렸을때 더 빨랐습니다. 이처럼 각 팀의 머신마다 타이어의 궁합정도가 조금씩 다른데, 무작정 머신에 유리한 타이어를 쓸 수 없게 반드시, 예선과 본선에 하드/소프트 둘 다 사용을 해야하게끔 되어있습니다.(물론 경기마다 하드/소프트 타이어의 콤파운드 재질은 차이가 납니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

소프트타이어 : 타이어에 흰 줄무늬가 나 있는 타이어로 하드타이어보단 좀 무른재질
하드타이어 : 소프트 타이어와 반대. 흰 줄무늬가 없는 타이어. 소프트타이어보단 단단함
인터미디엇타이어 : 살짝 젖은노면이나 비가오다가 점점 말라가는데쓰이는 타이어
웻타이어 : 젖은노면에서 쓰이는 타이어

※2009년부턴 드라이타이어(소프트/하드타이어)가 홈이파인 그루브 타이어대신 슬릭타이어로 교체되었습니다.

엔진&기어박스.

현재 F1의 엔진은 2006년에 개발이 완료되어 지금까지 그대로 이어지는 엔진인 V8 2.4L 엔진이 쓰입니다. 엔진의 경우 2경기당 하나의 엔진을 사용할 수 있으며, 그 횟수를 넘어설 경우 패널티를 받게됩니다.(2008년 중국GP의 마크웨버 처럼) 기어박스의 경우 3경기당 하나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규정을 지켜야 하기때문에 F1에서도 내구성과 신뢰성은 큰 변수가 됩니다.

- 보다 상세한 규정은 http://en.wikipedia.org/wiki/Formula_One_regulations 를 참조해 보세요 -

6. 좋아하는 팀/선수를 하나 만들어 놓자.

- 무작정 F1을 접한 제경우에는 일단 선수들 사진을 보고... 가장 포쓰가 느껴지는 (한마디로 그냥 맘에드는) 선수를 골랐습니다. 그게 바로 마크 웨버.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뜬 이 사진을 보고 반했다(?)]

처음 F1을 접한 분들이라면 중하위권 선수를 찜하는것보단, 상위권 선수를 선택하는것이 경기를 보다 흥미진진하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중하위권의 경우 카메라에 잘 안잡히기 때문...) BMW, 맥라렌, 페라리 이 세팀중 하나를 선택해서 보는것을 추천합니다.

ps. 나름의 노하우로 F1 시청방법을 알려드렸습니다. 혹시나 더 궁금한 것이 있으시다면 코멘트로 남겨주시면 성심성의껏 답변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