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게임은 트럭 시뮬레이터 게임인 하드트럭 시리즈 중 최신작 리그 앤 롤 입니다.
리그 앤 롤은 하드트럭 시리즈중 하나인 킹오브더 로드를 잇는 게임으로 출시까지 매우 오랜 기간이 걸린 게임 입니다.
트럭 게임의 계보를 살펴보자면 두 부류로 나뉘어 지는데 제작사 별로 살펴보자면
SoftLab-Nsk사의 경우 하드트럭, 하드트럭2 : 킹 오브 더 로드, 하드트럭 : 18Wheels of Steel 그리고 하드트럭 : Rig N Roll 을 개발한 오리지날 하드트럭 시리즈의 제작사이고,
SCS Software사는 18Wheels of Steel : Pedal to the Metal, 18Wheels of Steel : Convoy, 18Wheels of Steel : Haulin 등 오리지날 하드트럭 시리즈 이후 18Wheels of Steel 시리즈의 제작사 입니다.
☞사실 이번 하드트럭 리그 앤 롤 시리즈는 마지막 하드트럭 시리즈와의 공백이 무려 7년정도 되기 때문에 그동안 트럭 시뮬레이터 게임 하면 18Wheels of Steel 시리즈가 트럭 시뮬레이터계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게임모드
게임모드는 싱글 미션과 스토리가 있는데, 싱글 미션은 스토리에 관계없이 자신의 트럭회사를 만들어서 키워나가는 방식입니다. 스토리모드는 주인공인 닉에 관한 얘기가 큰 축에 포함되어진행되지만, 무작정 스토리만 진행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싱글 미션모드와 큰 차이가 존재하진 않습니다.
게임배경
18Wheels of Steel 시리즈가 미국 전역을 다뤘다면 리그 앤 롤 에서는 미국의 일부인 캘리포니아 주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규모는 작아보일지 모르나 세세한 디테일은 18Wheels 시리즈보다 높습니다.
주인공에게 트럭과 사무실을 무상제공해준 천사같은 맷
배달도 하면서 증거도 수집해야하는 투잡을 뛰어야하는 우리의 주인공
메인 스토리를 진행하다보면 박진감 넘치는 추격전이 펼쳐지기도 한다
할렘가에 놀았법을한 흑형과 소림사 복장의 백형에게 도망치지 못하면 이렇게 된다
게임진행방식
싱글이던 스토리이던 주인공을 먹여살려 회사를 키워야 하는 것이 첫째 목표입니다.주인공의 사무실이 주어지는데 사무실에서 경쟁업체, 수익현황, 직원 및 트럭 관리등을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자본금이 적기때문에 바로 직원을 고용할 수가 없습니다.(트럭값이 상당하기 때문이죠) 때문에 직접 배달을 하면서 돈을 모아야 합니다.
틈틈히 회사를 키워나가서 업계1위를 달성해야한다
트럭배달은 갈고리 표시가 된 장소에 도착하면 임무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배달물품과 경로가 존재하며, 물품과 거리에따라서 받는 보수가 다릅니다. 물품뿐만 아니라 레이스 임무도 존재하는데 정해진 장소에 경쟁자들을 제치고 가장 빨리 도착하면 보상을 받는 식입니다. 단 처음부터 배달을 아무대서나 받을 순 없고 초록색 갈고리 표시장소만 받을 수 있습니다. 자금력과 인력이 어느정도 되면 사무실에서 각 지역 교역소와 거래를하고 교역권을 구매해야만 교역소(초록색 영역)를 확장 가능합니다.
레이스와 물품배달 두가지 종류의 미션이 존재
단, 법규를 위반하며 (뺑소니, 과속, 불법유턴 등) 임무를 수행한다면 끈질긴 경찰이 따라붙게됩니다.
경찰은 매우 끈질기기때문에 따돌리기는 거의 불가능
메인 스토리외에도 도로를 달리다 보면 길가에 구조를 요청하거나 히치하이킹을 시도하는 NPC들이 존재합니다. 이들을 원하는 목적지까지 태워주거나 구조에 도움을 주게되면 그에따른 보상을 받게됩니다.
퀘스트 NPC가 도로 곳곳에 존재하니 잘 찾아보자
휴게소 (호텔/주점/정비소/주유소)
고속도로 곳곳에는 휴게소가 존재하는데 휴게소에는 잠을 잘 수 있는 호텔과 지역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알선해주거나 알려주는 주점, 주유소와 정비소가 존재합니다. 정비소에서는 차량을 점검 수리뿐 아니라 튜닝도 할 수 있는데, 이 튜닝용품들은 전 지역 매장이 동일하지않고 지역마다 취급하는 물품들이 다르기 때문에 원하는 장비를 다 맞추려면 여러 정비소를 들려봐야 합니다.
차량정비뿐 아니라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네비게이션과 후방카메라 구입은 필수!
휴게소에는 눈을 붙일 호텔과 주유소가 있다
리그 앤 롤에는 차량 데미지 효과가 존재합니다.(배달물품과 차량) 시각효과 뿐만 아니라 세세한 파츠별로 데미지가 존재하며, 추돌이 없다고 하더라도 오래 쓰거나 급브레이크를 자주 밟거나 할 경우 해당되는 부품이 망가지게 됩니다.
망가진 채로 운전하는것은 매우 위험하다
그래픽 & 물리엔진
그래픽은 앞서 스크린샷을 보셨겠지만 괜찮은 수준입니다. 날씨, 광원, 데미지 효과, 내부 시점, 트럭 디테일, 캐릭터 등 괜찮은 수준입니다. 다만 최적화에 있어서는 보여지는 그래픽에 비해 사양을 많이 탄다는 의견이 왕왕 보입니다.
하복엔진을 사용한 물리엔진은 기존 18Wheels 시리즈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18Wheels 시리즈에 비해서 속도감이 비약적으로 향상되었습니다. 속도에따른 상하 서스팬션 반응을 추가함에따라 속도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상하의 진동이 심해짐에따라 이전 작품에서 경험해 볼 수 없었던 트럭의 놀라운 속도감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상하움직임 추가 하나로 속도감이 매우 달라졌다. 모션블러옵션까지 켜놓으면 속도감은 배가 된다
다만, 이전의 트럭게임이 그랬듯 리그 앤 롤에서도 자잘한 버그들과 조금 떨어지는 AI 움직임, 물리엔진은 아쉬운점으로 다가옵니다.
실제 트럭에 타는 듯한 느낌을 주는 모든 요소가 반영되었고, 이전 작품들에 비해서 조금은 개선되었으나 하복엔진을 사용한 트럭게임들과 마찬가지로 코너에서의 타이어 움직임과 충돌시 반영되는 물리효과등에 있어서는 아직 부족한 점이 느껴집니다. AI 움직임도 이전작품들과 비교해서는 개선되었지만, 여전히 바보짓을 가끔식 보여주고, 뒤에달려있어야할 트레일러가 가끔 땅에 박히거나 하는 부분은 조금 아쉽습니다.
자잘한 버그는 아쉽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완성도를 보여준다
7년이라는 긴 공백끝에 나온 작품인데반해 기존 작품들에 비해서 개선된 부분만 눈에 띈다는 점은 기존 트럭게임 유저에게는 아쉬운 부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메인 스토리라인도 존재하고, 색다른 튜닝 및 정비 시스템, 자잘한 퀘스트 등 색다른 부분과 개선된 물리엔진 차량 데미지 효과 등 재미있게 플레이 할 요소가 많이 존재합니다. 기존 트럭게임을 즐기던 유저라면 기존게임에서 느끼지 못했던 요소들을 느낄 수 있고, 처음 접하는 유저라면 트럭라이프를 제대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재미난 게임입니다.
'게임 >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APB 리로디드 (APB Reloaded) 리뷰 (6) | 2013.03.17 |
---|---|
월드오브탱크 (World of Tank) 리뷰 (0) | 2011.0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