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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스포츠 사이트에 좋은 글이 있어서 퍼왔습니다. 이 외에도 꽤 많습니다. (KEW옹 땡큐~)

아래는 글 전문입니다.(원문링크 : http://www.simsports.co.kr/zbxe/41880)


2010년 F1 제 2라운드가 드디어 3일 남았습니다.

올해도 역시나 호주에서는 알버트파크 서킷에서 열리는데, 이곳은 머신뿐만 아니라 드라이버에게도 가혹하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평상시에는 공원으로 쓰이던 곳을 F1경기가 열릴때만 보수되어서 사용되기 때문에, 노면에 범프가 상당히 많으며 코스 레이아웃 특성상 매우 강한 브레이킹 구간이 많습니다.

그만큼 드라이버들이 실수할 여지도 많아질뿐만 아니라, 올해부터는 머신들이 작년보다 훨씬 많은 양의 연료를 싣고 달리기 때문에, 브레이크 냉각이 부실한 머신들은 레이스 중에 큰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트랙 정보

서킷 길이 : 5.303km

레이스 거리 : 307.574km

랩수 : 58 laps

 

풀스로틀 구간 : 69%

브레이크 마모 : 중간/많음

사용되는 타이어 컴파운드 : 소프트/하드

요구되는 다운포스 수준 : 높음 8/10

타이어 마모 : 중간

평균 속도 : 225km/h

 

 

이 트랙은 노면이 상당히 울퉁불퉁한데, 특히 브레이킹 구간에 범프가 많습니다. 즉 드라이버의 섬세한 컨트롤 능력이 요구됩니다.

뿐만 아니라, 평소에는 공도로 사용되었던 도로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서킷처럼 노면에 고무가 깔려있질 않아, 처음에는 F1 머신에게 매우 미끄러울 것입니다. 이것은 프랙티스가 진행되면서 타이어의 고무가 점점 노면에 깔리면서 점점 그립레벨이 올라가고 심지어 퀄에서도 눈에 보일정도로 그립레벨에 올라가면서 타임에 반영이 됩니다.

머신 셋업을 맞춰야하는 팀 엔지니어들의 입장에서는 골치가 아픈 경우가 많이 생깁니다. 그립레벨이 올라가면서 타이어가 반응하는 방식도 달라지고, 생각지 못했던 부분에서 셋업문제가 발생하니까요.

 

어쨋든, 이러한 이유로 머신들이 코너링 중에 슬라이드하는 모습을 많이 수 있을텐데, 이러한 상황에서 소프트타이어를 사용하게되면 남 좋은 일만 시킬뿐더러 아까운 소프트 타이어만 다 날라가게 됩니다. 아마 셋업 문제로 하드타이어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문제가 생기지 않는 한, 대부분 하드타이어로 연습하면서 소프트 타이어를 아껴뒀다가, 어느정도 노면에 고무가 깔리면 사용할 것입니다.

 

이곳의 피트레인은 다른서킷들의 평균에 비해서 조금 짧은 편입니다. 다른서킷들은 보통 피트 진입부터 탈출까지 23~24초가 걸리는 반면에 알버트파트서킷은 약 19.6초가 걸립니다. 그만큼 피트작전을 더 소화하기 좋은 곳이기도 하지만, 서킷의 특성상 세이프티카가 나오는 상황이 발생하기 쉬워, 작전이 물거품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작년까지 이 서킷에서 우승한 드라이버들은 2 스탑 피트작전을 선호했으나, 올해는 재급유가 사라지고, 타이어 또한 바뀐만큼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by 심 스포츠 K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