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월드오브탱크 (World of Tank) 리뷰

category 게임/리뷰 2011. 1. 5. 21:06

오늘 소개할 게임은 MMORPG를 표방하는 탱크대전 게임인 월드오브탱크(WOT) 입니다.

주의! 이 리뷰는 월드오브탱크 클로즈베타 v0.6.2.8 에 작성되었습니다. v0.6.2.8 이후 추가 및 업데이트된 정보는 다루지 않고있으니 이점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미국, 유럽, 러시아 등지에 서비스하는 게임으로 최근 클로즈베타가 성황리에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하였고, 동접자 수도 만명에 육박하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게임배경

제2차 세계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나오는 탱크들 모두 2차대전 초반~후반까지의 탱크들입니다.
크게 국가별로 분류됩니다. (미국/소련/독일) 탱크들은 나라마다 특성이있으며, 대체적으로 실제 탱크의 스팩을 추구합니다.

   
독일/소련/미국 탱크의 테크트리

게임방식

적진을 점령하여 일정시간동안 버티거나 상대팀 탱크를 모두 파괴하면 승리하는 방식입니다.

 

게임모드

일반 매치인 스탠다드매치, 연습모드인 트레이닝, 친구와 파티를 이뤄서 게임을 할 수 있는 플래툰, 그리고 이번에 새로 추가된 최대 15인까지 가능한 탱크컴패니가 있습니다.

스탠다드매치 - 랜덤매치로 상대가 누구인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대체로 매칭은 밸런스가 알맞게 설정되어 매치됩니다.

트레이닝 - 말 그대로 연습모드이면서 교전후 대미지를 입어도 수리비가 전혀 발생하지 않습니다. 방을 생성하고 맵을 골라서 플레이 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FPS게임들의 매치방식 입니다.(팀 옮기기, 맵 선택, 기타 옵션 등등)

 

플래툰 - 파티를 생성하여 최대 3명이 팀을 이루어 랜덤매치에 나서는 방식입니다. 방 배정은 일반 스탠다드 매치로 되며 플래툰을 이룬 플레이어들은 같은방에 입장하게 됩니다.

 
플레이어 이름앞에 숫자로 표시된 부분이 같은 플래툰임을 나타낸다

탱크컴패니 - 최대 15인이 입장가능하며 최대 90티어까지 맞추어서 팀원을 꾸릴 수 있습니다. 매칭을 시작하게 되면 플래툰과 달리 같은 탱크컴패니 팀을 이룬 다른 팀과 랜덤으로 매칭이 됩니다.


맘대로 줄을 설 수 있기때문에 최강의 탱크군단을 만들어 볼 수 도 있다

탱크종류

수십개의 탱크가 존재합니다만 크게 5가지 병과(?)별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라이트탱크/미디움탱크/헤비탱크/자주포/탱크디스트로이어 로 각 탱크병과별로 특성이 다릅니다.

라이트탱크 (표식 : 다이아몬드)  - 주로 저티어 탱크때 시작하게 되는 탱크입니다. 주로 정찰의 임무를 띄게되며 기동성은 빠르나 장갑이 약한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디움탱크 (표식 : 다이아몬드에 사선하나) - 라이트탱크와 헤비탱크 사이에 위치하며 라이트탱크보단 장갑이 튼튼하고 공격력도 높으나 헤비탱크에 비해선 약합니다.
 

헤비탱크 (표식 : 다이아몬드에 사선두개) - 강력한 장갑에 주포를 탑재한 탱크로 라이트탱크에게선 거의 대미지를 입지 않습니다. 다만 그 크기만큼 이동속도/선회속도 등이 느립니다.
 
떡장갑에 무시무시한 파괴력. 바로 헤비급 탱크

자주포 (표식 : 정사각형) - 월드오브탱크에 있어서 스나이퍼와도 같은 역할을 하는 탱크로서 아군이 적군과 교전시에 멀리 베이스에서 지원사격을 하는 역할을 합니다. 탱크자체의 장갑과 이동속도 등 많은 제약이 있지만, 한발한발 대미지가 매우 크고 스플래시 대미지로 상대방 탱크를 무력화 시킬 수 있습니다.
 
자주포에게는 은엄폐는 필수

탱크디스트로이어 (표식 : 역삼각형) - 강력한 포와 튼튼한 전면장갑이 특징인 탱크로, 터렛이 없기때문에 선회에 있어서 제약이 따릅니다. 다만 강력한 전면장갑과 포는 헤비탱크를 제압할 수 있을 만큼 위협적입니다.
 
주로 요충지나 베이스에서 적의 기습을 차단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리서치

탱크의 장비를 업그레이드 하려면 반드시 전투로 얻어진 경험치를 리서치에 투자하여야 해당하는 장비를 살 수 있게됩니다. MMORPG의 스킬 테크트리와 비슷하나 테크트리를 타는데 있어서 제약은 없습니다.(하나를 배우면 하나를 못 배운다던가 하는 것) 리서치는 다음티어 탱크를 타려면 필수적인 요소로 탱크마다 다릅니다.

월드오브탱크에 있어서 티어레벨과 같은 개념입니다. 최종 10티어까지 있으며, 사용자는 여러 탱크를 운용할 수 있습니다. 티어별로 벌어들이는 크래딧과 경험치의 양이 다르며 유지비 또한 다릅니다. (고 티어로 올라갈수록 수리비, 탄약비 등이 비쌈)

 
탱크의 발전과정을 볼 수 있는 테크트리. 월드오브탱크에 있어서 MMORPG적 요소중 하나이다

승무원

탱크에 타는 승무원은 보통 4~5명으로 구성되며 탱크마다 필요한 승무원의 수가 다릅니다. 승무원에게도 경험치가 주어지는데 다른 탱크를 탈 때마다 매번 숙련을 시켜줘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100%경험치를 가진 승무원이 다른탱크를 타게되면 70%정도로 경험치가 떨어지게 됩니다. (물론 새로운 승무원을 고용하여 새 탱크에 태울수도 있습니다)
승무원이 경험치 100%를 채우게 되면 위장술, 수리속도향상, 소화(불)속도 향상 세가지 스킬을 배울 수 있습니다.

   
경험치가 높아질수록 장전속도 및 수리속도가 빨라지는등의 혜택을 볼 수 있다

아이템

탱크에는 총 6개의 아이템이 장착가능합니다. 영구형 아이템 3개와 소비형 아이템 3개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영구형 아이템의 경우 탱크의 능력치를 향상시켜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나, 한번 장착하고나서 다른 부품으로 교체하려면 아이템이 사라지기 때문에 신중히 선택해야합니다. 소비형 아이템은 말 그대로 한번 사용하면 사라지는 아이템으로 주로 구급물품들위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상점에서는 탱크 뿐 아니라 탱크에 장착되는 장비들을 사고 팔수 있다
 
영구형 아이템과 소비형 아이템. 탄도 소비형 아이템에 속한다

10여개의 다양한 맵이 있으며 도심, 산, 사막, 호수 등 다양한 컨셉의 맵이 존재합니다.
   
   
   

그래픽 & 사운드 & 물리엔진

그래픽은 준수한편입니다. 사양에 맞게 다양한 그래픽환경세팅을 제공하며, 피격시에 탱크에 입혀지는 피탄효과도 괜찮은 편입니다. 포를 쏘거나 맞을때 소닉붐 현상을 목격할 수 있으며, 맵에 존재하는 나무, 건물, 차량 등 대부분의 오브젝트들은 피격 등 물리적인 효과에 있어서도 표현이 잘 되어 있습니다. 탱크의 움직임은 가속하거나 정지할때 앞뒤로 쏠리는 하중의 움직임(서스팬션 표현)이 잘 표현되어있습니다. 이전까지 해보았던 탱크게임들에비해서 중량감 표현이 월등하며 그에 상응하는 사운드효과도 일품입니다.

 
 
   
피탄효과와 피격시 모습 등 현장감을 살리기엔 충분한 요소를 갖췄다

 
다양한 그래픽 옵션을 제공한다

인터페이스

게임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어렵게 하지 않을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게임상에서도 F1 버튼을 누르면 가이드가 나와있으며, 가이드 없이도 쉽고 단순한 방식이라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인터페이스는 클로즈베타 기간동안 계속해서 개선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세부항목에 대한 부분들을 업데이트 했습니다.

 
어렵지 않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다

 
추후 상용화를 위한 캐시개념의 시스템또한 완성단계에 도달해있다

클로즈베타를 꽤 오랜기간동안 여러번 진행한 월드오브탱크는 이제 오픈을 해도 무리없을정도로 체제를 완성시켰습니다. 처음 게임을 시작할때에는 그간 오픈 후 망해갔던 많은 탱크게임과 메카닉소재의 FPS 게임들을 보면서 과연 월드오브탱크가 재미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고 시작한 게임이였지만, 쭉 지켜본 결과 매우 재미있는 게임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정도라면 국내에서 망한 메카닉&탱크 FPS 게임들의 전례를 뒤엎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될 정도입니다. 아직 미구현된 부분과 사소한 버그, 최적화 문제 등이 남아있지만, 상용화 되기 전에 해결될 것이 분명하므로.. 이 게임은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게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포트리스 이후로 이런 재미난 탱크 게임은 매우 오랫만


'게임 >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APB 리로디드 (APB Reloaded) 리뷰  (6) 2013.03.17
하드트럭 리그 앤 롤 (Hard Truck Rig N Roll) 리뷰  (3) 2010.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