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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2008 벨기에 GP 리뷰

category 모터스포츠/[F1] 2008 시즌 2008. 9. 15. 12:06
포스팅을 시작하면서...
개인적으로 F1이 열리는 서킷 중 가장 멋진 서킷이라고 생각되는 스파 서킷에서 벨기에 그랑프리 입니다. F1이 열리는 서킷 중 가장 긴~ 서킷스파는 유난히 고저차가 심한 서킷입니다.(선수들은 앞/뒤 로 받는 G포스 외에 상/하 로 G포스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스파서킷에서 강한면모를 보여온 키미 라이코넨]



[첫 코너를 지나고 직선주로 후 오르막에 살짝 꺾이는 코너. 스파서킷의 하이라이트]


[이번시즌부터 사용금지된 TCS로 인해 스파 공략은 좀 더 힘들어졌다. 연습때 많은 선수들이 스핀을..]

예선결과
하늘에는 구름이 잔뜩끼어서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듯한 상황이였지만, 예선중에는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페라리는 이번에 샤크핀 테일을 장착하지 않고 나왔다]

작년에 페라리가 우승했던 곳이였으나 맥라렌의 빠르기가 좀 더 앞섰습니다.


[폴 포지션을 차지한 루이스 해밀턴]


레이스
예선때처럼 하늘에는 여전히 먹구름이 잔뜩 낀 상황에서 레이스가 시작되었습니다. 트랙은 이미 한번 내렸던 비로 살짝 젖어있는 상태지만 드라이 타이어를 사용해도 문제가 없는 상황.



[출발한지 2랩도 채 안되서 해밀턴은 자신의 실수로 라이코넨에게 1위자리를 넘겨주고 만다]

[스타트가 매우 빨랐던 도요타의 야노 트룰리]

선두권 경쟁은 페라리-맥라렌-페라리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세 선수 격차가 얼마 되지 않아서 치열하게 경쟁이 붙어있는 가운데 3위인 마싸는 점점 뒤로 쳐지고 1,2위 경쟁이 본격 시작되었습니다.


[두 선수의 간격은 1초 내외로 한명이 실수하면 바로 뒤쳐지거나 잡히는 상황]


[처음의 뒤쳐짐을 만회하려던 코발라이넨은 욕심이 너무 과했는지 웨버와의 추돌로 드라이브-스루 패널티를 받는다]
※드라이브-스루 패널티 : 피트레인을 한번 진입해서 지나가야되는 패널티(타임손실이 꽤나 된다)


[웨버는 헤이키와의 추돌로 포인트권에서 멀어지고 만다. 가뜩이나 힘 딸리는 엔진으로 달려야 되는데..]



[레드불이 고전하고 있는사이 토로로쏘는 모회사인 레드불을 뛰어넘는 힘을 보여줍니다]

레이스는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진진하게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1,2위의 격차는 처음을 계속 유지하는 상황. 어느덧 경기후반, 이제 10랩도 안남은 상황에서 하늘에서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합니다.


[시즌 내내 빗길에 약한모습을 보였던 페라리와 반대로 빗길에 강한 모습을 보였던 맥라렌]

이번시즌중 빗길에 유난히 약한 모습을 보여왔던 페라리, 역시 비가내리자 조금 주춤한 모습으로 맥라렌이 뒤에 붙는것을 허용해 버립니다.

[키미 라이코넨(페라리)과 루이스 해밀턴(맥라렌)의 접전]

결국 해밀턴에게 1위자리를 내준 라이코넨. 하지만, 곧 이어 해밀턴의 실수가 이어졌고, 라이코넨이 추월에 성공을 합니다. 하지만...

[타이어 펑크. 결국 라이코넨은 벽을 받고 리타이어 하고 만다(해밀턴과의 접촉 후 타이어에 손상이 간듯)]

반면에, 미리 인터미디엇 타이어(트랙이 살짝 젖은 상태에서 쓰는 타이어 종류)로 갈아탔던 BMW의 닉 하이펠드는 마지막 1랩을 남기고 무려 5대나 추월하면서 포디움에 오릅니다.

[빗속의 광랩질주. 순위를 내주는 다른 선수들은 어떻게 손을 쓸 수도 없는 상황]

레이스결과
루이스 해밀턴이 맥라렌에게 우승을 안겨줍니다. 뒤이어 들어온 펠리페 마싸와 닉 하이펠드가 나란히 2,3위를 차지합니다.


[기뻐하는 루이스 해밀턴]

그러나...
레이스 종료 후 다음날 스튜어드(레이스에서의 심판)이 루이스 해밀턴은 라이코넨과의 접전중에서 마지막 코너를 숏컷을 해서 순위에 이득을 보았다는 판정으로 인해 25초 추가시간 패널티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최종결과. 우승자는 펠리페 마싸. 2위는 닉 하이펠드. 3위는 루이스 해밀턴 이 되었습니다]

이로써 다시한번 맥라렌과 페라리의 팬들의 전쟁에도 불이 붙어버렸습니다. ;;


현재까지의 드라이버 포인트(종합순위)

1위 - 루이스 해밀턴          (76포인트 / 맥라렌-메르세데스)
2위 - 펠리페 마싸             (74포인트 / 페라리)
3위 - 로버트 쿠비카          (58포인트 / BMW 자우버)
4위 - 키미 라이코넨          (57포인트 / 페라리)
5위 - 닉 하이펠드             (49포인트 / BMW 자우버)
6위 - 헤이키 코발라이넨    (43포인트 / 맥라렌-메르세데스)
7위 - 야노 트룰리             (26포인트 / 도요타)
8위 - 페르난도 알론소       (23포인트 / 르노)
9위 - 마크 웨버                (19포인트 / 레드불-르노)
10위 - 티모 글록              (15포인트 / 도요타)
11위 - 세바스티앙 베텔     (13포인트 / 토로로쏘-페라리)
12위 - 넬슨 피케 주니어    (13포인트 / 르노)
13위 - 루벤스 바리첼로     (11포인트 / 혼다)
14위 - 니코 로즈버그        (9포인트 / 윌리엄스-도요타)
15위 - 카즈키 나카지마     (8포인트 / 윌리엄스-도요타)
16위 - 데이비드 쿨싸드     (6포인트 / 레드불-르노)
17위 - 세바스티앙 부르대  (4포인트 / 토로로쏘-페라리)
18위 - 젠슨 버튼              (3포인트 / 혼다)
※ 0 포인트 선수들 제외


현재까지의 컨스트럭터 포인트(종합순위)

1위 - 페라리                     (131포인트)
3위 - 맥라렌 메르세데스     (119포인트)
2위 - BMW 자우버             (107포인트)
4위 - 도요타                     (41포인트)
5위 - 르노                        (36포인트)
6위 - 레드불 르노              (25포인트)
7위 - 토로로쏘 페라리        (17포인트)
8위 - 윌리엄스 도요타        (17포인트)
9위 - 혼다                        (14포인트)
10위 - 포스인디아 페라리   (0포인트)
11위 - 슈퍼아구리 혼다      (0포인트)
※ 슈퍼아구리는 4라운드이후 철수


CarFain's Say
맥라렌으로서는 좀 아쉽게 된 경기였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키미 라이코넨도 꽤나 아쉽게 된...)
아무튼 보는 내내 재미는 있었습니다. 역시 스파서킷 멋진 곳입니다. 아무튼 이번 키미 라이코넨의 리타이어로 페라리의 주전경쟁(?)에서는 마싸가 앞섰습니다. BMW의 쿠비카는 드디어 키미 라이코넨의 자리를 뺏고 3위로 올라섰습니다. 이제 1,2위 포인트 차이는 겨우 2포인트! 3,4위 포인트 차이도 겨우 1포인트!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겠지요.


[다음 그랑프리는 페라리의 고향.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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