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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2008 스페인 GP 리뷰

category 모터스포츠/[F1] 2008 시즌 2008. 4. 28. 21:19
포스팅을 시작하면서...
바레인 그랑프리에 이어서 네번째 라운드, 스페인 그랑프리가 시작되었습니다.
바레인 그랑프리 이후에 3주간의 여유기간동안 각 팀들은 머신에 약간의 향상을 꾀했습니다.(저는 그 3주 사이에 포스팅을.. ^^;;)

우선 페라리는 노즈부분이 바뀌었습니다. 기존 민자 형태에서 에어덕트가 생긴 형태입니다.
(간단하게 비교하자면 기존 엔초페라리의 앞부분과 FXX 엔초페라리의 앞부분의 차이점을 생각하시면 될듯.)

[프론트 디퓨저 역할을 해서 앞쪽에 다운포스 증대를 야기?!]


[페라리는 벌써부터 내년에 쓰일 슬릭타이어를 테스트. 테스터는 마이클 슈마허]

르노레드불 처럼 샤크핀테일을 달았습니다.(토로로쏘도 알게모르게 달았더군요..-_-;;)


[샤크핀테일의 효과1. 공기흐름을 안정시켜준다 / 샤크핀 테일의 효과2. 스폰서 자리를 늘려준다?!]

혼다BMW 처럼 사슴뿔(?!) 을 달았습니다.


[비슷한 효과를 노린 사슴뿔이지만 스타일이 너무 다르다..(매우 못생겼..)]

이 외에도 바뀐 부분들이 각 팀마다 있지만, 크게 눈에 안띄므로 눈에 잘 띄는것만 추려봤습니다. @.@);;

스페인 그랑프리가 열리는 서킷은 바르셀로나 서킷으로 F1테스트가 가장 많이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자동차 엔지니어들이 극찬(?)하는 서킷으로 머신의 한계점을 금방 알 수 있는 서킷입니다. 때문에 이번 그랑프리는 어느정도 상대팀의 전략이 이미 다 노출된 상태에서 펼쳐진다고 볼 수 도 있겠습니다.

[알론소의 고향. 스페인]


예선결과
알론소... 역시 알론소 입니다. 스페인은 알론소의 고향입니다. 홈 팬들앞에서 르노의 안습적인 머신으로 예선 2위라는 대기록을 만듭니다. 스페인 관중들은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


[알론소. 최고의 드라이버임이 분명하다]


[여전히 페라리가 우세한 가운데, 알론소의 예상치 못한 활약으로 나머지 선수들은 버로우]


레이스
레이스에 앞서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했던 알론소의 대활약,  갑자기 르노의 머신이 3주간 통째로 바뀌었을리는 없고, 예선에서 연료량을 적게 넣어 좋은 기록을 냈다고 하면, F1 규정상 예선에서의 연료량을 레이스에서 그대로 가져가는 것을 감안하면 알론소는 첫번째 피트스톱을 일찍 할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게 아니였다면 르노의 머신이 비약적으로 발전했거나 알론소가 제로의영역 드라이빙을 했다는 말인데...


[일단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스타트에서 마싸가 알론소를 앞지르고 2위로 달리기 시작합니다. 알론소는 눈에 불을켜고 페라리의 뒤를 쫒습니다만, 점점 거리가 벌어집니다.


[슬슬 알론소의 머신이 본래 실체를 드러내기 시작]

레이스 초반부터 사고가 납니다. (이날 토로로쏘는 매우 불운)


[견인중인 포스인디아의 차량. 수틸(포스인디아)과 베텔(토로로쏘)의 추돌로 둘 다 리타이어]

[1랩째 리타이어만 3번째인 베텔 -_-;;]

뒤에서 용쓰던 토로로쏘의 부르대. 피트에서 크나큰 실수를 저지른다.


[시동이 꺼져서 리타이어하고만 세바스티앙 부르대]

경기가 슬슬 초 중반을 향할즈음, 알론소가 예상대로 (적은 연료량때문에) 일찍 피트에 들어옵니다.


[같은 시각. 같은 팀인 넬슨 피케 주니어는 열심히 밭갈이. 결국 리타이어]

일찍 피트스톱을 한 여파로 알론소는 점점 뒤로 쳐집니다.
슬슬 페라리의 원투가 확정적으로 가면서... 경기가 루즈해지려는 찰나.
코발라이넨(맥라렌)의 머신이 코너에서 벽으로 돌진. 벽에 꽂혀버리는 사고가 발생합니다.
(덕분에 세이프티카 말고 메디컬카도 등장.. 전속력으로 세이프티카를 추월해서 사고지점으로 달려가던..)

[시속 200km/h 이상의 속도로 그냥 꽂혀버린 코발라이넨]

[세이프티카 즉각 발령]


[별 부상이 없어야 할텐데.. 그래도 들것에 실려나갈때, 손을 흔드는 쎈스를 보였지만, 신속히 헬기로 이송]

뒤쳐진 후 열심히 역주하던 알론소는 결국 엔진이 터지면서 리타이어.
(스페인 관중. 알론소. 르노감독. 관람하던 모든 사람들이 탄식.. )
그 와중에도 알론소는 리타이어한 후 자국팬들에게 마지막 팬서비스를 하고 경기장을 내려옵니다.
(아 정말 르노머신 똥꾸리다능...ㅠㅠ)

[F1에서 머신의 비중이 얼마나 큰지 세삼 느낄 수 있었다]

[르노의 현상태가 어떤지 마지막 감독표정이 다 말해준다]


[손 흔드는 알론소. 표정에서 이미 넋이 나가있다]


알론소와 코발라이넨의 리타이어 이후, 다른 팀들도 속속 리타이어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열심히 트룰리(도요타)를 쫒아가던 로즈버그(윌리엄스), 엔진블로우로 리타이어하고 만다]


[피트를 빠져나가는 도중 머신끼리의 몸싸움으로 노즈가 부서지고만 바리첼로(혼다)]


[쿨싸드(레드불)는 글록(도요타)의 추돌로 뒷바퀴에 펑크가 났지만 끝까지 완주]


[스탑&고 패널티를 받아 포인트를 따지 못한 불운의 닉 헤이필드(BMW)]


[마크웨버는 경기내내 좋은 페이스로 운 좋게 5위를 차지했다]


레이스 결과
페라리가 원투(1,2위)를 차지하면서 컨스트럭터 포인트(팀 포인트) 1위를 달성하였으며, 맥라렌BMW는 각 팀의 드라이버중 한명이 포인트를 못 차지하면서 컨스트럭터 포인트에서 손실이 많았습니다.

[경기결과]


[루이스 해밀턴. 작년만큼 강한 임팩트가 없다]


[키미 라이코넨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챔프가 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


[포인트 차이가 얼마 안나는 이 두사람의 경쟁도 기대해볼만 하다]

CarFain's Say
페라리의 독주체제가 막 시작되고 있습니다. 페라리의 머신이 타 팀에 비해서 여전이 앞서고 있다는게 증명된 경기였습니다. 이번에 포인트 손실이 컸던 BMW와 맥라렌은 조금은 아쉽게 된 경기였습니다. (앞으로 2위자리 싸움이 더욱 치열해질듯)


[키미 라이코넨. 2위와 포인트차이를 벌리며 2년연속 챔프에 한발짝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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